아트테크와 아트컬렉팅, 어떻게 다를까? 예술로 돈 버는 시대
최근 몇 년 사이, 예술작품이 더 이상 ‘감상의 대상’만은 아닌 시대가 되었습니다. 미술품이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되는 '아트테크', 그리고 자신의 취향과 안목에 따라 작품을 모으는 '아트컬렉팅'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 두 가지는 어떻게 다르고,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까요?
1. 아트테크 vs 아트컬렉팅 – 개념부터 다르다
| 구분 | 아트테크 | 아트컬렉팅 |
| 목적 | 재테크, 수익 창출 | 취향 기반 수집, 장기적 가치 |
| 방식 | 공동구매, 경매, 임대 수익 등 | 직접 구매 후 소장 |
| 특징 | 디지털 플랫폼 이용, 소액 투자 가능 | 감정적 만족감, 눈높이 향상 |
아트테크는 미술품을 ‘자산’으로 접근합니다. 요즘엔 조각 투자 플랫폼을 통해 수백만 원짜리 작품도 몇 천 원 단위로 나눠 투자할 수 있죠. 반면 아트컬렉팅은 ‘소장’의 개념입니다. 가격보다도 내가 진짜 좋아하는 작품을 고르고, 감상하며 안목을 키워가는 과정이 중심입니다.
2. 아트테크로 수익 내는 방식은?
아트테크는 주로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 공동구매 투자
조각투자 플랫폼을 통해 유명 작가의 작품을 여러 명이 함께 소유하고, 향후 경매 등을 통해 시세차익을 노립니다.
- 임대 수익
작품을 호텔, 기업, 카페 등에 ‘렌탈’해주고 그에 따른 임대료를 받는 구조도 있습니다. 일종의 '미술 부동산'처럼 활용되는 방식이죠.
- 전시 수익
갤러리나 전시 공간에서 작품이 전시되면, 관람료 수익의 일부를 투자자에게 배분하기도 합니다.
3. 아트컬렉팅, 돈보다 더 큰 가치를 얻는다
아트컬렉팅은 당장의 수익보다는 ‘예술적 자산’에 가까워요. 작품을 직접 소장하면서:
- 작가와의 교류를 즐기고
- 전시에 참여하거나
- 나만의 컬렉션을 만들어
- 장기적으로 높은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죠.
이 과정을 통해 미술 시장을 보는 눈도 자연스럽게 길러집니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작품’을 알아보는 안목, 이게 곧 컬렉터의 힘입니다.
4. 주의할 점은?
- 작가 이력 확인: 수익을 기대한다면 작가의 경력, 수상 이력, 전시 이력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해요.
- 위험 분산: 다른 투자와 마찬가지로, 작품 하나에 몰빵보단 여러 작품에 나눠 투자하는 게 좋습니다.
- 정확한 감정 필요: 미술품은 진위 여부가 중요한데, 공신력 있는 감정서가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해요.
5. 누구에게 적합할까?
- 아트테크: 재테크에 관심 많은 2030세대, 다양한 자산에 소액으로 분산 투자하고 싶은 분
- 아트컬렉팅: 예술에 애정이 있거나, 중장기적으로 컬렉션을 쌓고 싶은 분
** 예술은 ‘값을 매기기 어려운 감성’이자, 동시에 ‘새로운 자산’이 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아트테크는 수익을, 아트컬렉팅은 가치를 줍니다. 두 가지를 잘 이해하고 본인의 성향에 맞춰 접근해본다면, 미술은 더 이상 어려운 세계가 아닐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