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월 송화가루 주의! 알레르기 막는 방법
봄만 되면 외출 후 집에 들어왔을 때, 거실이며 테라스에 연두빛 가루가 수북이 쌓이는 걸 보신 적 있나요?
바로 소나무에서 날리는 '송진가루(송화가루)' 때문입니다.
특히 알레르기 체질이신 분들은 콧물, 재채기, 눈 가려움 등 봄철 불청객 송진가루 때문에 더 고생하기 쉽죠.
저도 매년 이맘때쯤 콧물 폭탄 맞은 사람처럼 고생해서, 올해는 미리 송진가루 날리는 시기와 시간을 체크하고 철저히 대비하려고 합니다.
같이 준비해볼까요?
1. 송진가루(송화가루)란?
송진가루는 소나무, 잣나무 등이 번식하기 위해 방출하는 꽃가루입니다.
특히 소나무는 엄청난 양의 꽃가루를 만들어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퍼지는데요,
다른 꽃가루에 비해 입자가 크고, 끈적한 성질이 있어 주변에 잘 달라붙습니다.
송진가루가 심할 때는 먼 거리에서도 연기처럼 보일 정도로 퍼지기 때문에,
마치 불이 난 것처럼 착각할 정도입니다.
2. 송진가루 날리는 시기와 시간
- 날리는 시기: 4월 중순 ~ 5월 중순
- 가장 심한 시간대: 새벽 ~ 오전 10시
특히 소나무 개화 시기인 4월 중순 ~ 5월 초가 절정입니다.
지역별로는
- 중부지방(서울, 경기, 강원) : 4월 중순부터
- 남부지방(부산, 전남, 경남) : 3월 말부터 시작하는 경향이 있어요.
팁:
환기는 가급적 오후 시간대에 하세요!
송진가루는 주로 새벽부터 오전에 집중적으로 날리기 때문에, 아침에 창문을 열어놓으면 실내에 송화가루가 가득 쌓일 수 있습니다.
- 게다가 미세먼지, 황사와 겹치면 알레르기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이중 관리가 꼭 필요해요!
3. 송진가루 알레르기 증상
- 재채기, 콧물, 코막힘
- 눈 가려움, 충혈
- 목 간지러움
- 심한 경우 천식 증상까지 유발 가능
특히 어린이, 알레르기 체질이 있는 분들은 가벼운 접촉만으로도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4. 송진가루 알레르기 예방 꿀팁
1) 외출 전 대비
- 기상청 ‘생활기상지수(꽃가루농도위험지수)’ 확인 (매일 오전6시, 오후6시 갱신)
- KF94 이상 마스크 착용
- 안경이나 선글라스로 눈 보호
2) 외출 후 관리
- 귀가 즉시 샤워 및 옷 갈아입기
- 외출복은 바로 세탁
- 머리카락, 속눈썹 등 부착된 꽃가루도 깨끗이 제거
3) 실내 환경 정리
- 공기청정기 항시 가동
- 커튼, 이불 등 천 소재는 자주 세탁
- 바닥, 창틀, 테라스 등은 청소기와 물걸레로 꼼꼼히 청소
Tip: 필터 성능 좋은 청소기나 차량용 핸디청소기도 큰 도움이 됩니다.
4) 증상 심할 때는 병원 방문
- 항히스타민제, 비염약 처방
- 천식 환자는 흡입기 준비
참고: 기상청 꽃가루농도위험지수
꽃가루 농도를 지역별로 매일 2회 예보해줍니다.
미리 체크하고 대비하면 훨씬 편안한 봄을 보낼 수 있어요.
@@ 송진가루는 봄철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알레르기 체질에게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입니다.
올해는 미리 대비해서 건강하고 쾌적한 봄 보내세요!
"문 닫고, 마스크 쓰고, 돌아오면 씻자!"
이것만 기억해도 훨씬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