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 원인부터 치료, 생활 관리까지 총정리
안녕하세요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두드러기. 갑작스레 피부가 붉게 부풀어 오르고,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이 동반되면 생활이 무척 불편해지죠. 대부분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반복적으로 지속된다면 그만큼 관리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오늘은 두드러기의 원인부터 증상, 치료, 예방법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릴게요.
1. 두드러기란?
두드러기는 피부나 점막의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면서 혈장 성분이 조직 내로 스며들어 피부가 부풀고,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붉거나 흰색의 팽진(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생기며, 수시간 내 사라졌다가 다른 부위로 다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 급성 두드러기: 6주 이내에 호전되는 경우
- 만성 두드러기: 6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2. 두드러기의 원인은?
놀랍게도 두드러기의 대부분은 명확한 원인을 찾기 어렵습니다.
- 급성 두드러기의 약 50%,
- 만성 두드러기의 약 70%에서
특정 원인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자극이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1) 물리적 자극
: 압박, 마찰, 햇빛, 찬 바람, 찬 음식, 급격한 온도 변화, 운동 등
2) 약물
: 아스피린, 진통제, 항생제, 인슐린, 비타민 등
3) 음식 또는 식품첨가물
: 초콜릿, 땅콩, 조개류, 치즈, 딸기, 마늘 등
: 방부제, 색소, 인공 감미료, 구연산 등
4) 감염, 스트레스, 수면 부족, 체중 변화, 새집증후군 등도 원인
- 특히 성인의 경우 음식 자체보다는 식품첨가제나 기타 화학물질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3. 주요 증상은?
- 팽진: 붉거나 흰 부종이 갑자기 나타나고, 심한 가려움 동반
- 병변은 12~24시간 이내 사라지나, 다른 부위로 이동
- 콜린성 두드러기: 더운 환경이나 운동 후, 작은 점 같은 두드러기
- 혈관부종: 눈 주위, 입술, 손발이 붓고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림
- 심한 경우 복통, 구토, 호흡곤란 등 전신 증상 동반 가능
4. 진단과 검사
두드러기는 임상 증상으로 진단합니다. 다만, 만성인 경우 다음과 같은 검사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 일반 혈액검사, ESR(혈침속도), 간 기능 검사
- 총 IgE, 기생충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 (음식, 약물 등)
- 음식일기 작성도 원인 파악에 유용
특수 두드러기의 경우 자극 유발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예: 얼음 자극, 운동 유도 등)
5. 치료는 어떻게?
1) 급성 두드러기
- 항히스타민제 복용 (1세대는 졸림, 2세대는 졸림 적음)
- 증상이 심할 경우 단기간 스테로이드 사용 가능
2) 만성 두드러기
- 원인 회피가 어렵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규칙적인 항히스타민제 복용이 핵심
- 효과가 없을 경우 → 류코트리엔 억제제, 면역조절제, 생물학제제(anti-IgE) 등 고려
6. 생활 속 관리 & 예방법
두드러기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아래 가이드를 따라 꾸준히 관리해 주세요.
1) 피해야 할 것
- 술, 맵고 뜨거운 음식, 자극적인 음식
-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 뜨거운 목욕, 찜질방 등 강한 온도 자극
- 두드러기 부위 긁기
2) 도움이 되는 습관
- 미지근한 물로 샤워
- 충분한 보습제 사용 (건조함은 가려움증 악화)
- 식품첨가물과 방부제 회피, 음식일기 작성
-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적당한 운동
7. 예후 및 합병증
급성 두드러기는 대부분 수일 내 호전되며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성 두드러기는 수개월~수년 지속될 수 있어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 드물게 혈관부종이 기도를 막아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
- 일부 경우 색소침착, 자반, 흉터 남을 수 있음
※ 두드러기는 단순한 피부 트러블로 보일 수 있지만, 반복되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특히 만성 두드러기 환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을 찾기 어렵더라도, 생활 습관 개선과 스트레스 관리로 증상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