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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유통기한 지났는데… 먹어도 될까?

행복만땅가득 2025. 5. 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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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유통기한’ 아닌 ‘소비기한’이 기준입니다!

안녕하세요, 블로그 이웃 여러분.
오늘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라면 유통기한이 지났는데 먹어도 될까?” 라는 주제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먹지 마세요!” 입니다.

인터넷을 조금만 검색해 보면,

“라면은 유통기한 지나고도 6개월-1년은 먹어도 된다"
"건조식품이라 상하지 않아요"
라는 글들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잘못된 정보입니다.
특히 2024년부터 라면에도 ‘소비기한 제도’가 적용되면서, 더 이상 ‘유통기한 지난 라면’이라는 개념도 이제는 어울리지 않게 됐습니다.


1.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

라면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
먼저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부터 정확히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구분 의미 기준 먹을수 있을까?
유통기한 제조일로부터 판매 가능한 기한 품질 유지 가능한 기간의 약 60~70% 지나도 어느 정도 먹을 수 있음 (기준 애매)
소비기한 실제 섭취 가능한 기한, 먹어도 안전한 기한 품질 유지 기간의 약 80~90% 지나면 먹으면 안 됨!

 

 

1) 소비기한이란?
2023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 제도로,
기존 유통기한보다 더 현실적인 ‘안전 섭취 기한’을 기준으로 하여 2025년까지 전 식품에 적용 예정입니다.
그리고! 라면은 2024년부터 이미 ‘소비기한’으로 표기되고 있습니다.


2. 라면은 얼마나 보관할 수 있을까?

2023년 식약처가 발표한 라면 8종의 소비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 유통기한: 92일 ~ 183일
  • 소비기한: 104일 ~ 291일
  • 가장 격차가 큰 제품 기준으로 유통기한보다 소비기한이 108일 더 김

이 때문에 인터넷에선

“유통기한 + 108일 = 먹어도 된다”
라고 단정 짓는 글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건 특정 제품 하나 기준일 뿐이고,
다른 라면은 격차가 12일밖에 안 되는 제품도 있습니다.

그러니 “라면은 유통기한 지나고 6개월~1년까지 먹을 수 있다”는 말은 근거 없는 루머에 불과합니다.


3. 라면 소비기한 지났다면?

먹지 마세요.
소비기한은 말 그대로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한'**입니다.
그 기한이 지났다면,
아무리 냄새가 괜찮고 겉으로 보기 멀쩡해 보여도
이미 산패(기름의 변질), 영양소 파괴, 풍미 저하, 미생물 오염 등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름에 튀긴 면은 시간이 지나면 쩐내, 산패취가 날 수 있고,
컵라면처럼 용기에 직접 담긴 제품은 환경에 따라
플라스틱 용기와 내용물이 반응해 유해물질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4. 왜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이 도입됐을까?

그동안 유통기한은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이라는 의미였는데,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먹을 수 있는 기한'**으로 잘못 이해했기 때문에,
먹을 수 있음에도 불필요하게 음식이 버려지는 문제가 컸습니다.

▶  소비기한 제도는

  • 식품 폐기량을 줄이고
  • 정확한 섭취 가능 기한을 안내하며
  • 소비자 안전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정책입니다.

5. 라면 봉지 날짜 = 소비기한입니다!

이제부터는 라면 봉지나 컵라면 뚜껑에 적힌 날짜는
유통기한이 아닌 소비기한입니다.
즉, 그 날짜가 지나면 무조건 먹지 말아야 합니다.

“건조식품이니까 괜찮다”,
“전에도 먹어봤는데 아무 문제 없었다”
라는 이야기는 위험한 개인적 사례일 뿐,
모두에게 적용되는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6. 결론

 -  2024년부터 라면에는 ‘소비기한’만 표시됨

 -  소비기한 지난 라면, 컵라면 먹으면 안 됨
 -  “유통기한 지난 라면은 괜찮다”는 정보는 구시대적 루머
 -  기름산패·환경노출 등으로 건강에 위험
 -  봉지에 적힌 날짜가 지나면, 그냥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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