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은 역시 '빛'의 계절입니다. 그중에서도 은행나무가 만들어내는 강렬한 황금빛은 우리의 마음을 가장 깊숙이 물들이죠. 바닥에 수북이 깔린 낙엽 위를 걷고, 햇살에 반짝이는 잎사귀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면 그 풍경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노란 물결이 절정에 달하는 계절, 가을.
올해 꼭 가봐야 할 ‘은행나무 명소 5곳’을 선정했습니다.
단풍보다 은행잎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들을 소개합니다.
1. 경주 도리마을 은행나무숲
▶ 추천 이유: 마을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압도적인 풍경
경주시 서면 도리마을은 가을이면 마을 전체가 노랗게 변하는 ‘황금마을’로 유명합니다.
약 55년 전 마을 주민들이 심은 은행나무 묘목이 자라 지금은 장대한 숲을 이루며,
곧게 솟은 나무줄기가 자작나무숲처럼 아름답습니다.
- 인생샷 포인트: 낙엽이 바닥을 덮는 시기엔 황금빛 카펫이 깔린 듯한 풍경
- 휴식 공간: 루프탑 카페 **‘도리뜰’**에서 노란 숲을 내려다보며 여유로운 시간
- 주차: 무료 (100대 규모, 성수기엔 조기 방문 권장)
- 방문 시기: 10월 말~11월 초 절정
- 주변 명소: 관인정, 벽화길, 심곡지 둘레길
“단풍의 화려함보다 은행잎의 고요함이 주는 감동.”
가을 햇살 아래 노랗게 물든 길을 걷고 싶다면, 경주 도리마을로.

2.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 추천 이유: ‘한 그루’가 주는 압도적인 위용
천연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된 반계리 은행나무는
약 800~1,000년의 세월을 견딘 거목으로, 높이 33m·둘레 13m에 달합니다.
한 그루임에도 숲처럼 느껴질 정도로 크고 아름답죠.
- 규모: 가지 폭 25~28m로 국내 최대급
- 전설: 나무 안에 흰 뱀이 산다는 전설이 있으며, 풍년을 점치는 ‘신목’으로 여겨짐
- 추천 시간: 오후 3~5시 햇살이 비스듬히 비칠 때
- 위치: 강원 원주시 지정면 반계리
‘숲이 아닌 단 한 그루의 위엄’,
수백 년을 견뎌온 생명력 앞에 경외감이 절로 듭니다.

3. 경남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 추천 이유: 짧지만 강렬한 황금빛 포토로드
평소엔 조용한 시골 마을이지만,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드는 은행나무길 덕분에
전국에서 사진가들이 찾아오는 인기 명소입니다.
길이는 짧지만 포토존이 연속으로 이어져 있어 ‘짧고 굵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 핫스팟: 의동마을 창고 건물 앞, 은행나무 터널 구간
- 산책 코스: 도보 10분 거리, 여유롭게 즐기면 30분 소요
- 주차: 공식 주차장은 없으며 마을 입구 도로변 이용
- 팁: 10월 하순~11월 초, 평일 오전 방문 추천
은행잎 터널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
가을 감성을 사진 한 장에 담고 싶다면 의동마을로.

4. 가평 남이섬 송파은행나무길
▶ 추천 이유: 섬 한가운데서 즐기는 ‘황금빛 산책길’
남이섬은 단풍뿐 아니라 ‘송파은행나무길’로도 유명합니다.
북한강 한가운데 펼쳐진 황금빛 은행길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포인트 구간: 송파은행나무길 – 메타세쿼이아길 – 달오름 순으로 코스 추천
- 이동: 선박 또는 짚라인 이용
- 운영시간: 08:00~21:00
- 입장료: 일반 16,000원 (왕복선박 포함)
- 볼거리: 청설모·토끼 등 자연생태 체험 가능
- 주차: 제1~4주차장(유료, 4,000~6,000원)
바람에 흩날리는 은행잎과 강물 위 반영,
‘노란 섬’을 걷는 순간이 진짜 가을입니다.

5. 충북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 추천 이유: 저수지 ‘반영’이 만들어내는 황금빛 대칭
1977년, 마을 주민이 기증한 은행나무 200여 그루로 조성된 이 길은
저수지를 따라 약 400m 이어지는 황금빛 터널이 특징입니다.
특히 수면 위에 비친 은행나무의 ‘데칼코마니 반영’은 사진 명소로 손꼽힙니다.
- 핵심 포토존: 제방 중앙, 물 위로 비치는 은행나무 라인
- 추천 시간: 해질녘~야간 경관 조명 점등 시
- 촬영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더 킹: 영원의 군주> 등 다수 촬영
- 위치: 충북 괴산군 문광면 광덕리 2-1
저수지에 비친 은행잎의 황금빛이 두 배로 눈부신 곳,
괴산 문광저수지에서 올가을 ‘완벽한 반영’을 만나보세요.
6.요약
| 순위 | 장소 | 지역 | 특징 |
| 1 | 경주 도리마을 | 경북 경주시 | 마을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숲 |
| 2 | 원주 반계리 | 강원 원주시 | 천년 은행나무의 위용 |
| 3 | 거창 의동마을 | 경남 거창군 | 짧지만 포토존 가득한 은행길 |
| 4 | 남이섬 송파은행나무길 | 경기 가평군 | 섬 속의 황금 산책길 |
| 5 | 괴산 문광저수지 | 충북 괴산군 | 반영이 아름다운 저수지 길 |
7. 보너스 명소
- 경주 운곡서원 은행나무: 마을 명소 중 하나로, 은행나무와 정자 풍경이 조화로워 조용히 사색하며 걷기 좋다는 평 많습니다.
- 대구 도동서원 은행나무길: 고즈넉한 분위기 + 길게 이어진 은행나무 길이 매력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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