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인들에게 인기 여행지로 자리 잡은 베트남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1000만 명의 여객수를 넘어서며 일본에 버금가는 관심을 받았고, 그 기세는 2025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베트남 여객수, 코로나 이전보다도 많아져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베트남행 국제선 여객수는 약 95만 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같은 달보다도 23% 증가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는 중국이 팬데믹 이전 수준의 여객 회복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부 수요가 베트남으로 옮겨간 결과로 보입니다.
현재 베트남은 여객 수 기준으로 중국을 바짝 뒤쫓고 있으며, 이 추세라면 조만간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 국내 항공사, 베트남 노선 강화 중
항공사들도 이런 수요에 맞춰 베트남 노선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인기 관광지 나트랑을 하루 2편으로 증편했고, 푸꾸옥 역시 성수기엔 운항 횟수를 늘렸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호찌민, 하노이, 다낭 노선을 매일 1~2회 운영 중이며,
티웨이항공은 부산·대구에서 나트랑으로 가는 직항 노선을 신설 또는 재운항하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 변수는 '홍역 확산'…출국 전 백신 접종 필요
하지만 최근 베트남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홍역이 여행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약 4만 명에 달하는 의심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5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베트남 여행 이후 감염된 사례가 나오면서 여행자들 사이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역은 발열, 기침, 전신 발진 등으로 시작되며 전염성이 높습니다.
특히 1세 미만의 영유아는 백신 접종 전이라 위험에 더 취약한데요, 전문가들은 홍역 항체가 없다면 출국 최소 6주 전 2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합니다.
실제로 백신을 2회 접종한 20대가 감염된 사례도 있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1. 해외여행 전 꼭 확인! 최근 다시 유행 중인 '홍역' Q&A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홍역'이 다시 퍼지고 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특히 동남아와 유럽 등 주요 여행지에서 홍역 확진자가 늘고 있어 여행 전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홍역에 대한 궁금증을 Q&A 형식으로 풀어보겠습니다.
Q1. 어릴 때 홍역 예방접종 했다면 괜찮은 건가요?
어릴 때 두 차례 홍역 예방접종(MMR 백신)을 제대로 받았다면 평생 면역이 생겨 추가 접종은 보통 필요 없습니다.
첫 번째는 생후 12-15개월,두 번째는 만 46세에 맞는 것이 표준 접종입니다.
하지만 성인 중에서도 본인이 접종했는지 확실치 않거나 기록이 없는 경우라면, 안전을 위해 백신을 1회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홍역 유행 지역을 여행할 예정이라면 더더욱요.
Q2. 요즘 다시 홍역이 유행하는 이유는 뭔가요?
국내에서는 어린 시절 예방접종률이 95% 이상이라서 집단면역이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유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은 해외에서 감염된 후 국내로 유입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는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 등 동남아 지역과 중동·유럽 일부 국가에서 환자 수가 크게 증가했어요. 이들 국가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감염된 상태로 귀국하면서 국내에서도 간헐적으로 환자가 발생하는 겁니다.
Q3. 베트남 여행, 위험한가요?
베트남 자체가 특별히 위험하다기보다는, 최근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국가 중 하나라서 유입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실제로 2024년 기준 베트남은 한국인 해외여행객 수 2위를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여행 자체를 무조건 피하라는 건 아니지만, 출국 전 백신 접종 여부를 꼭 확인하고, 접종이 불확실하다면 미리 MMR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Q4. 홍역은 어떻게 전염되나요?
홍역은 공기 중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전파력이 매우 강합니다.
감염된 사람이 기침하거나 숨만 쉬어도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퍼질 수 있고, 이 바이러스는 작은 비말핵 형태로 수 미터 이상 퍼질 수 있습니다.
홍역 환자 1명이 주변 10~20명에게 감염시킬 수 있을 정도로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특히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Q5. 성인은 다시 백신을 맞아야 하나요?
- 예방접종 기록이 불확실한 성인: MMR 백신 1회 접종 권장
- 홍역 유행 지역 장기 체류자: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추천
- 6~11개월 영유아: MMR 조기 접종 가능 (출국 전 접종 필요)
※ 단, 이 시기 접종은 예방 효과가 낮아, 이후 정기 접종도 별도로 필요
-출국 직전에 접종해도 일정 정도 예방 효과가 있으니 늦었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Q6. 홍역 증상은 어떤가요?
초기에는 감기처럼 시작합니다. 기침, 콧물, 결막 충혈 등의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이후 고열과 함께 온몸에 발진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입 안에 하얀 반점(코플릭 반점)이 생기기도 하며, 대부분은 대증치료로 회복되지만 드물게 폐렴, 뇌염,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감염병, 방심은 금물!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재유행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홍역뿐 아니라 기타 감염병 정보도 미리 확인하고 백신 접종 여부를 꼭 체크해 주세요.
예방접종은 나와 타인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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