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정보

미성년자 전동킥보드 뺑소니 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행복만땅가득 2025. 5. 31. 12:00
반응형

안녕하세요.

최근 전동킥보드 관련 사고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미성년자들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채 킥보드를 타다가 보행자를 들이받고 도주하는 뺑소니 사고는 중대한 법 위반으로 간주됩니다.

오늘은 미성년자가 일으킨 전동킥보드 사고와 관련해:

  • 어떤 법규 위반이 있었는지
  • 미성년자라도 처벌을 받을 수 있는지
  • 피해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 합의금은 어떻게 산정되는지

이 모든 내용을 정리해드릴게요.


1. 전동킥보드 관련 법규와 위반 사항 정리

전동킥보드는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로, 2021년부터 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법적 책임이 따릅니다.

1) 헬멧 미착용

  • 도로교통법 제50조에 따라, 모든 전동킥보드 이용자는 헬멧 착용이 의무입니다.
  • 미성년자의 경우,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다면 **보호자에게 과태료(2만원)**가 부과됩니다.

2) 2인 탑승 금지

  • 전동킥보드는 1인 탑승용 구조이며, 2인 이상 탑승은 불법입니다.
  • 2인 탑승 중 사고 발생 시 형사적 책임과 과실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3) 인도 주행 금지

  • 전동킥보드는 자전거 도로 또는 차도 주행만 허용되며, 인도 주행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 인도에서 사고를 내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으로 처벌 대상이 됩니다.

4) 뺑소니 (사고 후 도주)

  • 도로교통법 제54조에 따라, 사고 후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하는 행위는 뺑소니로 간주됩니다.
  • 피해자 구조 없이 도망간 경우, 미성년자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2. 미성년자도 처벌받을까?

1) 형사처벌

  • 만 14세 이상이라면 형사미성년자가 아니므로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 단, 소년법에 따라 보호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사고의 중대성이나 반복된 위반 이력이 있을 경우, 소년부 송치 후 재판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민사책임

  • 가해자가 미성년자일 경우, 손해배상 책임은 보호자(부모)에게 전가됩니다.
  • 병원비, 위자료, 일상생활손해배상 등 모든 보상은 부모 또는 법정대리인이 책임집니다.

3. 피해자가 꼭 해야 할 조치

사고 피해자는 감정적 대응보다 법적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중요합니다.

1) 병원 진단과 치료 기록 확보

  • 사고 직후 통증이 없더라도, 반드시 병원 진단을 받으세요.
  • 통증은 시간이 지나 악화될 수 있어, 초기 진단서, 엑스레이, 치료기록은 필수입니다.
  • 이는 민사소송 또는 합의금 산정의 핵심 증거가 됩니다.

2) 경찰 신고 및 조사 협조

  • 사고 직후 즉시 112 또는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세요.
  • 블랙박스 영상, CCTV, 목격자 진술이 있다면 함께 제출해주면 사건 처리에 도움이 됩니다.
  • 가해자가 도주한 뺑소니 사고이므로 경찰은 신속히 수사합니다.

3) 가해자 보호자와 합의 전 협상

  • 합의 전에는 감정적 대화보다 객관적 자료와 치료비 내역을 바탕으로 대화하세요.
  • 상대 측이 무성의하거나 합의에 응하지 않으면, 민사소송 절차로 대응 가능합니다.
  • 필요한 경우 변호사 자문을 받아 정식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세요.

4. 전동킥보드 사고 합의금, 어느 정도 받아야 할까?

합의금은 피해 정도, 치료 기간, 뺑소니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음 기준을 참고하세요.

1) 합의금 산정 요소

  • 치료비 실비: 병원 진료, 약값, 검사 비용 등
  • 위자료: 정신적 고통 및 후유증 보상
  • 소득 손실: 치료로 인해 일 못한 기간 발생한 수입 손실
  • 추후 치료 가능성: 물리치료 등 장기 치료 필요 시

2) 유사 사례 기준

피해 정도 예상 합의금
경미한 타박상 (단기 치료) 50만 ~ 200만 원
인대 손상, 물리치료 수반 300만 ~ 500만 원
골절 등 중상해 1,000만 원 이상
뺑소니 포함 상기 금액 + 가중 합의금 가능

 

5. 그 외 고려 사항

1) 전동킥보드 보험 여부

  • 일부 킥보드 공유 서비스(예: 킥고잉, 씽씽)는 보험에 자동 가입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가해자가 개인 킥보드를 타고 있었다면, 민간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세요.

2) 보호자의 태도

  • 미성년자 사고에서 보호자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적극 보상하려는 자세를 보인다면, 원만한 합의가 가능합니다.
  • 반대로 무책임한 태도라면, 형사처벌이나 소송 절차까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6. 전동킥보드, 편리하지만 법적 책임도 따릅니다

전동킥보드는 빠르고 편리하지만,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사고 시 치명적인 법적 책임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성년자 가해자의 헬멧 미착용, 2인 탑승, 인도 주행, 뺑소니는 결코 가볍게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피해자분께서는 신속한 조치와 법적 대응을 통해 정당한 보상을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