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어린이 건강 위협하는 달콤한 초콜릿 속 카페인의 함정!

행복만땅가득 2025. 4. 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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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간식, 초콜릿.
하지만 아이들이 아무 생각 없이 마구 먹는다면 건강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가 즐겨 먹는 초콜릿에 상당한 양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어린이의 일일 권장량을 초과할 수 있는 제품도 많다고 밝혔습니다.

1. 시중 유통 초콜릿, 11배 차이 나는 카페인 함량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초콜릿 제품 86건(국산 42건, 수입 44건)을 대상으로 카페인, 타르색소, 곰팡이독소 등 건강유해물질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콜릿의 카페인 함량은 100g당 평균 25mg이었으며, 제품에 따라 최소 6mg에서 최대 68mg까지, 무려 11배 차이가 났습니다. 특히 녹차초콜릿의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아, 100g당 68mg에 달했는데요, 이는 **자양강장제 1병(100ml)의 평균 카페인 함량(30mg)**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2. 초콜릿 유형별 카페인 평균 (100g 기준)

유형  평균 카페인(mg)
다크초콜릿 40
화이트초콜릿 25
준초콜릿 24
초콜릿가공품 19
밀크초콜릿 17

이처럼 코코아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일수록 카페인 함량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3. 어린이, 초콜릿만으로도 카페인 초과 섭취 가능

성인의 경우, 카페인 일일 섭취 권고량은 400mg으로 대부분 초콜릿 제품을 먹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린이(만 3~11세)**는 사정이 다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의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을 체중 1kg당 2.5mg 이하로 제시하고 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보면,

  • 만 3~5세 유아는 초콜릿 100g 섭취 시 카페인 권고량 대비 13~155%
  • 만 6~8세 어린이는 **9~108%**까지 섭취할 수 있어
  • 일부 초콜릿만으로도 하루 섭취 권고량을 훌쩍 넘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4. 카페인 과잉 섭취 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 두통
  • 불안
  • 과잉행동장애
  • 위장장애
  • 불면증
  • 성장장애 등

특히 민감한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작은 양의 카페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적정량 섭취를 위한 1회 권장량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보호자들이 제품을 모두 먹는 것이 아닌, 적정량만 섭취하도록 지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 초콜릿가공품: 1회 섭취 권장량 30g
  • 그 외 초콜릿류(다크, 밀크, 화이트 등): 15g

이 정도면 대략 초콜릿 몇 조각 수준인데요,
아이들이 아무 생각 없이 한 봉지 다 먹는 습관은 꼭 피하도록 지도해야겠습니다.

6. 초콜릿, 안전성은 확보되었지만…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카페인 외에도 ▴곰팡이독소(아플라톡신), ▴허용외 타르색소(적색 2호, 102호) 등의 유해물질도 함께 검사했으며, 모두 기준치 이내로 안전하게 판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무표시 제품을 판매한 업체 3곳은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행정처분이 의뢰되었으니, 제품 구입 시 표시사항도 꼭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 무조건 제한하기보다는 적절한 정보와 가이드를 통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는 카페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제품 라벨 확인, 섭취량 제한, 올바른 식습관 교육이 필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