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거예요.“이브(EVE) 진통제, 꼭 사와야 해!”두통, 생리통 등에 효과 좋기로 유명한 이브는 돈키호테나 일본 약국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어서 여행자들의 필수 쇼핑템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죠.그런데 최근, 이브를 들여오다 공항에서 세관에 걸렸다는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경위서 작성, 폐기 처분, 위반 기록 남음’이라는 말까지 나오며 여행자들 사이에 경각심이 커지고 있어요.1. 왜 걸렸을까?이브에 들어있는 ‘알릴이소프로필아세틸우레아’(allylisopropylacetylurea) 성분 때문입니다.이 성분은 진정제 계열로, 우리나라 마약류 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어요.한국에서는 단일제 형태로 쓰이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복합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