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산들산들 부는 5월, 연천에서 열리는 아주 특별한 축제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연천구석기축제!
올해로 32회를 맞는 이 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사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유서 깊은 연천 전곡리 유적지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무려 30만 년 전 구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 여행’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1. 축제 개요
- 축제명: 연천구석기축제
- 기간: 2025년 5월 2일(금) ~ 5월 5일(월)
- 장소: 경기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유적
- 주최: 연천군, 연천구석기축제추진위원회
- 입장료: 유료 (자세한 요금은 추후 공지)
- 공식채널: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운영 중
2. 전곡리 유적, 왜 특별할까?
연천 전곡리는 구석기시대의 주먹도끼가 발견된 세계적인 유적지입니다. 1978년, 미군 병사가 우연히 발견한 주먹도끼 한 자루가 한국 고고학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는 우리나라에도 매우 발달된 구석기 문화가 존재했다는 증거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장소에서 직접 구석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는 건, 정말 흔치 않은 기회겠죠?
3. 2025년 프로그램은?
공식 일정은 아직 전체 공개되지 않았지만, 매년 빠지지 않는 인기 프로그램들이 있어요. 작년 기준으로 소개해드리자면:
- 원시 불 피우기 체험
- 주먹도끼 만들기
- 선사 패션쇼
- 구석기인의 하루 재현극
- 전곡리 캠핑존 운영
- 선사시대 음식 만들기
올해도 유사한 체험과 볼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기대돼요!
4. 먹거리도 원시시대처럼?
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먹거리죠. 연천구석기축제에서는 그 어떤 지역축제보다 특이한 푸드코트를 경험할 수 있어요.
전년도 기준으로는 구석기풍 바비큐, 장작불 감자구이, 자연식 재료로 만든 음식들이 인기였어요. 2025년 메뉴는 아직 업데이트 중이지만, 자연친화적이고 이색적인 메뉴들이 준비될 거라고 하네요.
또한 지역 특산물 장터도 열리기 때문에 연천의 청정 농산물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5. 함께 둘러볼 명소는?
연천은 자연과 역사가 살아있는 지역이에요. 축제와 함께 아래 장소들도 함께 둘러보면 더 알찬 하루가 됩니다.
- 한탄강 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협곡과 주상절리 풍경
- 재인폭포: 사진 찍기 좋은 낙폭 18m의 웅장한 폭포
- 연천 호로고루성: 삼국시대 고구려 유적지
- 열쇠전망대: DMZ와 철책선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
- 연천 평화누리길: 걷기 좋은 평화 테마 트레킹 코스
6. 교통 & 꿀팁
- 자가용 이용 시: 수도권에서 약 1시간 30분 소요. 축제 기간에는 임시 주차장과 셔틀버스 운영 예정.
- 대중교통: 동두천역 또는 전곡역 하차 후, 축제장까지 셔틀버스 혹은 시내버스 이용 가능.
- 숙소: 축제장 근처에 펜션과 캠핑장 다수. 캠핑존은 사전예약 필수!
- 준비물: 편한 신발, 모자, 물, 야외 활동복장, 여벌 옷 (특히 아이들과 체험 예정이라면!)
**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연천구석기축제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아이들에게 역사와 자연을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됩니다. 동시에 어른들에게는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죠.
다가오는 5월,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연천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세요.
구석기인의 하루, 이제는 여러분의 이야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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