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먹는 비만약’ 시대가 열릴까?
살 빼는 주사제, 맞기 무서워서 망설이셨나요? 이제 주사 대신 ‘알약’ 하나로 체중 감량이 가능해질 전망이에요.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개발 중인 먹는 비만 치료제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이 임상 3상 시험에서 괄목할 만한 결과를 보여줬거든요.
1. 주사 대신 ‘알약’으로
기존 비만 치료제는 대부분 **주사형(GLP-1 계열)**이라 매주 한 번씩 주사를 맞아야 했어요. 가격도 비싸고, 보관도 까다롭고, 무엇보다 '주사 공포'가 있는 분들에겐 엄두도 안 났죠.
그런데 오포글리프론은 하루 한 알만 먹으면 되는 경구용 치료제라 복용이 훨씬 간편합니다. 냉장 보관도 필요 없고, 특수 주사기도 필요 없으니 부담이 확 줄겠죠?
2. 임상 결과는?
임상 3상 시험에서는 비만과 2형 당뇨병을 함께 앓고 있는 559명을 대상으로 40주간 실험이 진행됐어요. 그 결과, 하루 36mg 알약을 복용한 참가자들은 평균 7.3kg, 약 8% 체중 감소 효과를 봤다고 합니다.
기존의 인기 주사제인 위고비(Wegovy), **마운자로(Mounjaro)**와 비교해도 효과가 뒤처지지 않아요. 특히 체중 감량뿐 아니라 혈당 수치도 개선되는 등 건강 전반에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3. 어떤 작용을 하나요?
오포글리프론은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우리 몸의 소화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게 도와줘요. 결과적으로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 감소를 유도하죠.
물론 단점도 있어요. 이 계열 약물들은 대체로 속이 메스껍거나, 설사, 변비, 복통 등의 소화기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 약 복용자가 늘어나면 더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전성 관리가 관건입니다.
4. 약값도 더 싸질까?
현재 주사제는 특수 장비로 투여해야 하고, 보관도 까다로워 유통비용이 높아요. 반면 오포글리프론은 알약이라 생산과 보관이 쉬워서 가격도 좀 더 저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이런 알약 비만약이 상용화되면, 비만 치료에 대한 진입 장벽이 확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어요.
5. 언제쯤 출시될까?
일라이 릴리는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비만 치료제로서의 공식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에요. 빠르면 2026년 초에는 시판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만약 승인이 떨어지면, 세계 최초의 먹는 비만 치료제로 등극하게 되는 거죠.
6. 시장은 벌써 들썩
비만 치료제 시장은 이미 폭풍 성장 중이에요. 모건 스탠리는 글로벌 비만약 시장이 2030년까지 205조 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어요.
릴리 외에도 화이자, 암젠, 노보 노디스크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경구용 GLP-1 약물 개발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어요. 치열한 경쟁 속에 ‘비만약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 지금까지 살 빼려면 ‘운동+식이조절’만이 답이었지만, 이제는 ‘하루 한 알’이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기고 있어요.
물론 마법 같은 약은 아니고, 복용 중에도 건강한 생활습관이 함께해야겠지만요. 그래도 ‘먹는 비만약’ 시대의 개막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뉴스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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