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예방과 관리: 초기 증상, 원인, 진단 및 치료 전략

당뇨병(Diabetes Mellitus)은 인슐린의 분비 부족이나 작용 이상으로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만성 대사 질환입니다. WHO와 국제당뇨연맹(IDF)의 보고서에 따르면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심혈관 질환, 신부전, 신경병증 등의 합병증을 초래해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이에 대한 조기 진단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1. 당뇨 초기증상

당뇨병 초기에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뇨(Polyuria): 과도한 혈당을 배출하려는 신장의 작용으로 소변량이 증가합니다. 특히 야간에 자주 화장실을 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다음(Polydipsia): 다뇨로 인해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물을 많이 마셔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죠.
• 다식(Polyphagia): 혈당이 세포로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체내 에너지가 부족해집니다. 이로 인해 식욕이 증가하며, 음식을 많이 먹어도 체중 감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체중 감소: 인슐린의 부족으로 체내 포도당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지방과 근육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어 체중이 감소합니다.
• 피로 및 무기력: 혈당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으면 에너지가 부족해져 지속적인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 시력 저하: 고혈당은 눈의 수정체에 영향을 미쳐 일시적인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감염 및 상처 치유 지연: 혈당이 높으면 면역 기능이 약화돼 감염이 쉽게 발생하고 상처 치유도 지연됩니다.

2. 당뇨병의 원인과 유형

당뇨병은 주로 제1형, 제2형, 임신성 당뇨로 나눠집니다. 각 유형의 원인과 특징은 다릅니다.

• 제1형 당뇨병: 자가면역 반응으로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 분비가 중단됩니다.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기에 발병하며, 인슐린 주사가 필수적입니다.
• 제2형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 감소로 발생하며, 주로 중년 이후에 발병합니다. 생활 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임신성 당뇨병: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고혈당이 발생하는 경우로, 태아와 산모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당뇨병의 진단 검사

당뇨병을 진단하기 위한 주요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공복 혈당 검사(FPG): 8시간 이상 금식 후 혈당 수치가 126mg/dL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됩니다.
• 경구 당부하 검사(OGTT): 75g 포도당을 섭취한 후 2시간 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이면 당뇨로 판단합니다.
• 당화혈색소(HbA1c):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검사로, 6.5%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됩니다.
• 무작위 혈당 검사: 언제든지 혈당 수치가 200mg/dL 이상이고 당뇨 증상이 동반되면 당뇨로 간주됩니다.

4. 당뇨병의 치료와 관리

당뇨병의 치료는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며,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 생활 습관 개선: 저탄수화물 식이, 유산소 운동 및 근력 운동, 체중 관리 등이 중요합니다.
• 약물 치료: 경구 약물(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등)이나 인슐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건강 관리: 정기적인 혈당 검사와 합병증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 및 예방이 필요합니다.

 

당뇨병은 초기 증상 인지와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면 합병증 발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