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시간 이상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을 사용하는 시대.
디지털 기기 없이는 일상이 불가능한 젊은 세대에게 지금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 애스턴대학 연구팀은 18~25세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90%가 안구건조증 초기 징후를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단순히 눈이 뻑뻑한 수준을 넘어, 젊은 세대의 생활습관병으로 번지고 있는 안구건조증. 지금 내 눈도 괜찮은 걸까요?
1. 안구건조증이란?
안구건조증은 눈물막의 질이 저하되거나 양이 부족해 눈물층의 항상성이 깨진 상태를 말합니다. 눈물은 단순히 ‘물’이 아니라, 점액층, 수성층, 지방층으로 구성되어 눈을 촉촉하게 유지합니다. 이 균형이 깨지면 눈이 건조하고 자극을 받기 쉬워집니다.
2. 이런 증상이 있다면 주의!
- 눈이 시리고 따갑다
-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
- 쉽게 눈이 피로하고 시야가 흐림
- 바람만 불어도 눈물이 흐름
- 충혈되거나 눈꺼풀 무거움
- 렌즈 착용 시 통증 또는 건조함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이미 안구건조증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3. 원인, 무엇이 문제일까?
1) 디지털 기기 과다 사용
하루 8시간 이상 화면을 보면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들고 눈물이 쉽게 증발해 안구가 건조해집니다.
2) 마이봄샘 기능 이상
눈꺼풀에 위치한 마이봄샘은 눈물의 지방층을 생성해 눈물 증발을 막습니다. 젊은 층에서 이 마이봄샘이 막히거나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콘택트렌즈 착용
렌즈는 눈물막을 방해하고 마찰을 유발해 안구 표면에 자극을 줍니다.
4) 여성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약물
특히 여성은 생리 주기나 피임약 등에 따라 눈물 분비가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4. 진단은 어떻게 할까?
안과에서는 세극등 현미경 검사, 눈물 염색 검사, 마이봄샘 검사, 눈물 분비량 측정 등을 통해 안구건조증 여부를 진단합니다.
간단한 인공눈물 처방이 아닌, 눈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가 필요합니다.
5. 안구건조증, 이렇게 관리하세요!
1) 생활습관 개선
- 20분 화면 보고 20초 눈 쉬기(20-20-20법칙)
-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이기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1.5L 이상)
- 실내 습도 조절(가습기 활용)
- 에어컨, 선풍기 바람 눈에 직접 닿지 않게
2) 식습관도 중요!
- 오메가-3 풍부한 등푸른 생선 (고등어, 연어 등)
- 항산화 영양소 풍부한 식품 (블루베리, 짙은 녹색 채소, 견과류, 현미, 콩)
- 비타민 C 보충도 도움
3) 수면과 휴식
-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
- 전자기기 사용 줄이고 눈에 자극 주는 화장, 속눈썹 시술, 염색은 자제
6. 치료는 어떻게?
- 인공눈물 점안
- 눈꺼풀 마사지 및 온찜질로 마이봄샘 기능 개선
- 눈물점 폐쇄술(눈물 배출 억제)
- IPL(강한 빛을 이용한 치료법)
- 항염증 안약 치료
각막 손상이나 시력 저하로 이어지기 전에 조기 치료와 관리가 필수입니다.
※ 안구건조증은 완치보다는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스마트폰 세대에게 더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눈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오늘부터 실천 가능한 눈 건강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당신의 눈은 평생 써야 할 소중한 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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